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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의사소통장애, 뇌성마비 지체장애

by 책 보물선 2023. 3. 15.

검정 바탕에 금색으로 'ADHD'라고 적혀있고 디엔에이와 뉴런, 실험실 비커가 그려져 있는 이미지.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ADHD :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s)

  ADHD을 나타내는 증상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주의력 집중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 둘째는 과잉행동 증상을 보이는 경우, 셋째는 충동적인 경향을 보이거나 충동 통제에 어려움을 보이는 경우다. ADHD아이들이 주로 보이는 증상은 주의집중유지의 어려움, 충동 통제의 어려움, 과잉활동, 반응지연의 어려움, 집중과 유지능력 부족, 학습부진, 또래와의 부정적인 사회적 관계, 사회 부적응, 낮은 자존감 등을 들 수 있다. 

  ADHD가 일어나는 원인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신경생리학적 요인으로, 미세 뇌신경의 결함 혹은 중요한 신경 전달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 혹은 도파민의 생성이나 역할에 이상이 있는 경우다. 이 밖에도 유전이나 의학적 요인, 기질 혹은 부적절한 과거 경험이나 사회적 모방, 혹은 가족환경적 요인을 들 수 있다. 유전적 요인의 증거로는 이란성보다 일란성에서 한쪽이 ADHD일 경우 다른 쪽도 ADHD일 확률이 더 높은 것을 들 수 있다. 

  학교에서 ADHD 아동들이 흔히 보이는 문제행동에는 수업 중 자리 이탈, 과잉행동, 충동행동, 주의 산만 및 집중력 부재 등이다. 주의집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조직화 기술 향상, 주의집중 유지능력 향상, 듣기 능력 향상 등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과잉행동은 보다 바람직하고 주위에서 수용 가능한 행동으로 교체하여 형성시키도록 한다. 강화, 보상, 토큰보상, 방응대가, 일시격리 등의 전통적인 행동수정 기법도 적절하게 사용할 경우 매우 효과적이다. 

 

의사소통장애(Communication Disorders)

   의사소통장애란 언어적, 비언어적 의사소통능력에 심각한 결함을 보이는 경우로서, 흔히 언어장애로 불리기도 한다. 의사소통장애는 단순히 말을 하거나 듣는 데 장애를 가진 구어장애뿐만 아니라, 언어적, 비언어적 수단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려는 노력에 결함이 있는 경우까지 포괄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 

  의사소통장애의 유형은 크게 구어(말)장애와 언어장애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구어장애란 말을 만들어 내는 기능상에 결함이 있는 경우로, 다시 조음장애, 유창성장애, 음성장애 등으로 구분한다. 조음장애란 말을 할 때 첨가, 생략, 왜곡, 대치 등의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한다. 유창성장애란 말 더듬 현상으로 대개 어렸을 때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성장함에 따라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음성장애는 목소리의 질, 높낮이, 강도, 공명, 지속시간, 크기에 결함이 있는 경우로, 장애 여부 기준은 상대방과의 의사소통에 얼마나 지장을 주는 가다. 구어장애의 원인으로는 구개파열, 구어 근육의 마비, 치아손실, 두 개 및 안면의 비정상, 기타 신경학적 손상 등을 들 수 있다. 

  언어장애는 말을 만들어 내는 조음 기관상의 문제라기보다는 주로 말, 문자, 기타 상징체계의 이해 및 활용에 결함이 있는 경우다. 언어장애는 다시 언어의 어느 측면에 결함을 보이는가에 따라 언어의 형태(음운론, 형태론, 구문론)에 손상이 있는 경우, 언어의 내용(의미)에 손상이 있는 경우, 그리고 언어의 의사소통 기능에 결함을 보이는 경우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언어장애 아동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3세 이후가 되어도 말을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 말을 하기는 하지만 반향어(특정 단어를 의미 없이 반복함)나 이치에 맞지 않는 말을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언어발달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더딘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뇌성마비(Celebral palsy)

  뇌성마비는 지체장애인 중 가장 많은 비중(우리나라의 경우 약 80%)을 차지하는 장애 영역이다. 뇌성마비는 임신과 출생 과정 중 뇌에 신체의 각 부위의 마비나 운동능력 장애를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뇌성마비를 가진 사람들이 보이는 운동장애의 유형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대체로 경직성 운동장애(근육의 긴장도가 너무 높아 굳어 있고 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불수의운동형 장애(사지가 떨리거나 과도하게 흐들려 제대로 운동 동작을 하지 못하는 경우), 운동실조형(균형감각과 위치감각을 상실하고 근육 간 협응이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혼합형(여러 운동장애가 함께 나타나는 경우)등이 있다. 

  뇌성마비인이라고 해서 모두가 인지기능상에 심한 장애가 있는 것은 아니다. 약 75%정도는 다소간의 지적장애를 갖고 있지만 일부 뇌성마비인들이 신체, 운동 영역에서는 물론 고등사고능력에서도 일반이과 대등하게 혹은 때로는 더 우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고, 사회적 지위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