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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필수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

by 책 보물선 2025. 4. 17.

 

아이가 스마트 폰과 핸드폰을 보며 학습하고 있는 모습의 썸네일.

 

 "우리 아이는 스마트폰도 잘 다루고, 궁금한 것도 유튜브로 찾아봐요."

  요즘 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듣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것만으로 충분할까요?

   2023년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약 80%가 온라인에서 얻은 정보를 비판 없이 신뢰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한 유튜브 영상에서 "소금을 많이 먹으면 키가 큰다"는 잘못된 정보를 아이들이 그대로 믿고 따라 한다는 이야기이지요. 이처럼 아이들은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를 그대로 비판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1. 아이에게 이런 일이 생긴 적 있으신가요?

📌 유튜브에서 본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진짜처럼 말해요.

📌 친구들과 메신저 대화를 하다 오해가 생겨 다투었었어요.

📌 인터넷에 정보를 그대로 베껴서 숙제를 끝냈다고 자랑해요.

📌 온라인 게임이나 영상에 너무 몰입하지 못하게 하면 화를 내요.

  이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이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아이가 태어나 자라는 동안 옆에 놓여 있는 흔한 도구입니다. 아이들에게 스마트 폰은 일상이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판단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는 것과, 정보를 잘 활용하는 것은 다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단순히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능력이 아닙니다. 눈앞에 보이는 정보를 그대로 믿는 것이 아니라, 그 정보가 어디에서 왔는지, 사실인지 아닌지, 왜 이런 내용을 전달하려는지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힘입니다.

  디지털 리터러시가 부족하면 아이들에게 생기는 일은 

👆 첫째,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믿게 됩니다

  검색 결과 상위에 뜬다는 이유만으로 내용을 신뢰하거나, 유튜브 영상에서 나왔다고 해서 사실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변에 넘치는 정보를 배경지식이나 비판적 사고 없이 받아들이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이 점점 약해지고 잘못된 행동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요.

둘째, 사이버 공간에서 상처받기 쉽습니다

  메신저, 댓글, 온라인 게임… 디지털… 공간에서 말과 행동은 오해를 낳기도 하고, 때론 심각한 언어폭력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디지털 매너와 표현의 감수성을 기르지 않으면 친구와의 갈등은 커지고 사람과 사람은 점점 고립되는 사회가 될 수도 있어요.

👌 셋째, 미래 시대의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세상은 정보를 얼마나 잘 다루느냐에 따라 학습 능력도, 문제 해결력도 크게 달라집니다단순히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정확히 알고, 분석하고, 새로운 생각으로 연결하는 힘이 필요해집니다그 시작이 바로 디지털 리터러시입니다.

 

    더 나아가, 아이가 자라서 마주하게 될 미래 사회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중심이 되는 시대입니다. 그 사회에서는 단순한 지식을 암기하고 이해하기보다 정보를 선별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활용 능력이 경쟁력이 됩니다. 그렇기에 디지털 리터러시가 부족한 아이는 주체적으로 살기보다는 넘치는 인터넷 정보에 끌려다니는 수동적인 아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디지털 리터러시는 아이가 앞으로 사회에서 자기 주도적으로 성공하며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필수 능력입니다.

 

4. 디지털 리터러시, 이렇게 길러주세요

함께 뉴스를 읽고 이야기 나누세요

하루 10분이라도 아이와 함께 뉴스 기사나 짧은 영상 콘텐츠를 보고,

"이건 누가 왜 썼을까?"

"이건 믿을 만한 정보일까?"

질문을 던져보세요. 정보에 '물음표'를 갖는 연습이 비판적 사고의 출발점입니다.

 

검색 결과를 비교하는 습관을 길러주세요

어떤 정보를 찾을 때첫 번째 결과만 보지 않고, 다양한 출처를 비교하는 습관을 알려주세요.

"이 정보는 어디서 나온 걸까?"

"이 내용과 반대되는 의견도 있을까?"

이렇게 한가지 사건을 한가지 이유로 보지 않고 다양한 이유와 방법을 생각해 보는 생각의 과정이 중요합니다.

 

SNS와 유튜브 콘텐츠도 비판적으로 보기

이 영상은 어떤 마음을 표현한 걸까?

이건 광고 영상일까?, 정보 영상일까?”

아이와 함께 영상을 보면서 영상의 목적과 숨겨진 메시지를 분석해 보세요. 콘텐츠를 보며 하는 대화가 아이의 이해력을 높여주고, 디지털 감수성을 키워줍니다.

 

디지털 매너를 가정에서도 실천하세요

온라인에서도 실제 세상처럼 존중과 배려의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댓글을 남길 때의 긍정적인 표현, 메신저에서의 오해를 줄이는 방법 등 디지털 공간에서도 상대방을 존중하고, 공감을 나타내는 방법을 알도록 지도해 주세요.

 

디지털 리터러시는 아이의 미래를 결정합니다

  앞으로 아이들은 책보다 화면을 더 많이 보며 자랄지도 모릅니다. 세계경제포럼(WEF)2025년까지 꼭 필요한 역량으로 "비판적 사고와 분석력"을 강조했습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바로 이 능력을 기르는 출발점입니다.

  미래 시대에는 단순히 많이 아는 것보다, 정보를 어떻게 다루고 해석하느냐가 더 중요해집니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꼭 갖춰야 할 기본 소양입니다.

  부모님의 작은 관심이 아이의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밑거름이 됩니다. 오늘부터 가정에서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 보세요. 부모님의 관심과 교육이 우리 아이의 미래를 밝히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